| 불교국가가 제안한 행복 | ||||||||||||
| 부탄의 모델은 대안적 패러다임이 될 수 있는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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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이란 주관적이기 때문에 측정될 수 없으며 측정될 수 없기 때문에 한 국가가 어느 정도 발전했는가를 측정하는 척도도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의 일반적인 상식과 달리 지난 4월2일 개최된 제66차 UN총회에서 “복지와 행복에 대한 고위급회의”를 주재한 지그메 틴리(Jigme Thinley) 부탄총리는 한 국가의 발전정도를 '국민총생산(GDP)'이나 '국민총소득(GNI)'이 아닌 '국민총행복(GNH, Gross National Happiness)'에 의해 측정할 것을 주장하였다.
최빈곤 국가인 부탄이 ‘행복에 관한 UN고위급회의’를 주재한다는 것이 이례적인 일로 비춰질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40여 년간 국민의 행복을 고려한 개발과 경제성장을 목표로 국가를 운영해온 부탄이 지난해 7월 UN총회에서 “GDP로는 사람들의 행복과 복지를 정확히 반영할 수 없다”며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빈곤을 퇴치하며 행복을 증진하기 위해 포괄적이고, 평등하며 균형 잡힌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발의하였고, 만장일치로 결의안이 통과되면서 66차 UN총회 ‘행복에 대한 고위급회의’의 개최권한을 갖게 된 것이다. 부탄은 1970년대 초반 이후부터 경제성장 중심의 관점이 아니라 국민총행복이 우선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국가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1974년까지 외부세계에 문호를 개방하지 않았던 부탄은 세계에 문호를 개방하고 절대군주제에서 입헌군주제를 받아들이면서, 문화적, 환경적인 자원을 보존하는 형태로 경제적, 사회적 발전을 융합하는 것에 국가적 발전 목표를 두었다. 그런데 이러한 목표설정은 “정부가 국민을 행복하게 할 수 없다면 그 정부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며“국내총생산보다 국민총행복이 더욱 중요하다”는 지그메 싱예(Jigme Singye Wangchuck) 부탄 전 국왕의 선언에 힘입은 바가 크다. 이러한 원칙에 따라 부탄은 개발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전통문화와 환경을 파괴하지 않게 하는데 가장 최우선 순위를 두었다. 또한 생활수준, 보건, 교육, 문화, 생태적 통합성, 공동체의 활력, 시간활용, 좋은 거버넌스, 정신적 건강 등 9개 영역을 평가하여 부탄국민들의 행복지수를 산출해왔다. 성장위주의 개발에서 지속가능한 개발로 이날 회의에는 반기문 UN사무총장과 로라 친치야(Laura Chinchillia) 코스타리카 대통령을 포함한 각국 고위급 인사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셉 스티글리츠(Joseph Stiglitz)를 비롯한 경제학자, 긍정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만을 비롯한 각 학문 전공자, 환경운동가, 시민단체, 종교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번 UN 회의의 의미는 국가가 정책을 만들 때 국민들의 행복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요구를 세계 고위급 지도자들이 지지했다는데 있다. 또한 유한한 지구에서 무제한적인 성장이라는 지속가능하지 않은 전제들을 기반으로 한 현행 시스템을 대체하며 인간행복을 비롯한 모든 존재들의 안녕과 행복에 대한 지속가능성 기반의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제안하는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회의 참석자들에게 배포한 브로슈어를 통해서 부탄정부는 “효과적인 정책은 생태적 지속가능성, 자원의 공정한 분배 및 사용과 양립되어야 하며, 모든 생명과 인간의 행복에 기여해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농업생산, 환경보호 및 빈곤감소를 위한 기술이전, 과도한 소비와 불평등을 막기 위한 세금제도 개선, 고용안정, 투기 방지 등 12개 분야의 대안을 통해서 국민의 행복을 전제로 한 지속가능한 개발의 채택을 제안하였다. 그런데 이 '지속가능한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은 부탄이 처음으로 이야기한 것이 아니다. 1987년 ‘환경과 개발에 관한 세계위원회’가 ‘지구환경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 개념을 설명했고, 1992년 리우 환경정상회의에서 이념적 지표가 되었다. 지속가능한 개발은 “환경적으로 건전한 개발”을 의미하는데 이는 “환경도 화폐 가치로 환산하여 평가해야 하며, 자원에 대한 접근이 모든 그룹 간에 공평하게 이뤄져야 하고 최소한 현 세대가 물려받은 만큼 다음 세대에 물려주어야 하며” 또한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하면서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미래 지향적인 개발”이다. 더불어 부탄의 행복지수에 기반한 개발 모델은 이제 부탄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몇 년 전부터 일본, 영국, 프랑스 정부도 국민행복지표를 바탕으로 한 경제성과와 사회발전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또한 태국, 캐나다, 네덜란드, 브라질에서 행복지수와 관련한 회의가 진행되어 왔다. 행복도 측정가능하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행복도 객관적으로 측정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번 고위급회의에 맞춰 발간한 ‘세계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 서문에서 UN새천년개발프로젝트 책임자 제프리 삭스 교수(콜럼비아대학 경제학과, 지구연구소Earth Institute)는 심리학, 의학, 경제학, 사회학 등의 오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행복도 지표로서 나타낼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세계행복보고서’는 2005년부터 2011년까지 150개국에서 1개 국가 당 15세~60세 사이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개인적인 가치관과 관련해서 다른 사람을 돌보는 이타주의적 삶의 태도를 갖는 사람들이 더 행복하며, 오로지 높은 소득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덜 행복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공동체간의 유대 측면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경우의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행복하다고 했다. 결국 ‘세계행복보고서’를 통해서, 우리는 이타주의적 삶의 태도 및 건강유지와 같은 개인적인 차원의 노력과 더불어, 사회적인 차원에서 공동체정신의 실종, 사회적 불신, 실업과 질병의 위험에 대한 점증하는 불안이 해소될 때만이 행복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결론을 얻게 된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국가적인 차원에서 정부가 국민의 행복증진을 위해서 어떠한 경제패러다임을 갖고 정책을 입안하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다. 부탄의 GNH 모델은 불교철학의 결과물 “경제성장을 위해서 국민들의 행복을 희생하지 않겠다”는 부탄의 GNH 기반 ‘지속가능한 개발 패러다임’이 국제사회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다만 올해 6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Rio+20 환경정상회의에서 GNH 모델은 ‘지속가능한 개발’관련 의제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반기문 UN사무총장을 비롯한 회의의 여러 참가자들은 “물질적인 번영이 중요하지만 그것이 행복의 결정적 요소는 아니다”라는 부탄의 GNH모델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근거로 한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세계행복보고서’를 발표한 제프리 삭스도 ‘세계행복보고서’서문에서 “붓다께서 금욕주의와 물질적 집착 사이의 중도를 선택하라”고 했다면서 보고서의 여러 부분에 걸쳐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서 붓다의 가르침이 갖는 유의미성을 강조하였다. ------------------------------------ 행복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 ||||||||||||
- 2012/05/13 15:57
- 개발 or 발전
- reachkyu.egloos.com/617835
- 2012/05/11 23:11
- 막걸리(?)
책 5권의 분량의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고책 10권 분량의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누가봐도 후자가 더 나을거라 생각하지만, 다섯권이라도 차곡차곡 쌓아갔다면, 다섯권이 온전히 남아 있겠지만, 열권의 책을 무작정 던져놓은 사람은 열권을 기억할 수 있을지라도, 그것을 꺼내는데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전 전형적인 후자 입니다. 저는 "... » 내용보기
- 2012/05/10 13:24
- 막걸리(?)
"집이 어디세요?""의정부 입니다""사무실은 어디세요?""양천구청 옆, 목동입니다""네~~~~에?!?!그렇습니다. 저희 사무실 '더럽게' 멉니다. 아무리 빨리가도 두시간이 넘어버립니다, 사무실에 도착하면 체력이 바닥납니다. 처음에는 무지하게 투덜댔습니다. 집에다간 우리 이사가자는 둥, 의정부 너무 싫다는 둥, 왜 사무실은 이런곳에 있는건데? 불평만 했... »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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